다이어트하려면 술도 골라 마시자
2008.02.05 22:55
비만으로 온 환자를 위해서 보통 비만클리닉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행동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체형교정 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행동치료와 운동치료 입니다. 즉, 체중이 늘어나는 식사습관을 바로잡고 매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비만으로 고민을 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다이어트 식습관 중에서 술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계층은 20-30대 여성입니다. 체형에 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클리닉에 자주 오게 됩니다.
이런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느끼는 가장 비만 치료의 걸림돌 중의 하나가 먹는 것, 그 중에서도 술입니다.
알파걸, 수퍼우먼, 골드미스등 남성보다 더 활발하게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많아지면서 음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술 자체의 칼로리와 그에 따라 가는 안주 등이 비만의 주범이 됩니다. 특히 음주는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칼로리 축적이 더 쉽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 분해에 신체가 반응하는 동안 정작 다른 영양소의 대사는 상대적으로 느려지게 되어 더 쉽게 칼로리가 쌓이게 됩니다.
얼마 전 매일경제 신문에서 칼로리가 낮은 맥주에 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맥주는 20-30대 여성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 중에 하나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이런 맥주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주는 곡물로 만든 술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포함되는데 탄수화물 함량을 대폭 낮춘(100cc당 0.5g이하, 아사히 스타일프리)제품이었습니다.
탄수화물은 과량 섭취할 경우 지방으로 축적되게 되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맥주는 보통 100cc당 3g의 탄수화물과 42kcal가 포함됩니다. - 한잔(200cc)이면 84kcal정도 되겠네요.
이 맥주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올해 1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기린 맥주에서 zero라는 제품도 올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된다고 하는데 칼로리를 100cc당 19kcal 이하로 낮추었다고 합니다.
사실 맥주는 칼로리가 높은 술은 아닙니다. 다른 술의 칼로리를 보면 생맥주(500cc):185kcal, 소주(50cc):90kcal, 포도주(150cc):125kcal, 청하(50cc):65kcal, 위스키(40cc):110kcal 정도 됩니다. 하지만 맥주는 자주 기분 좋게 마시는 술이기 때문에 이런 탄수화물과 칼로리가 적은 맥주를 선택한다면 다이어트에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이런 맥주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지만 기존 맥주의 맛을 얼마나 보존했는지는 마셔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슬림코리아 지방흡입 네트워크 강북점 탑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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