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네이버의 검색정책은 정당한가?

2008.03.23 19:35

drpiggy 조회 수:5293 추천:3

 

인터넷의 정보는 정말이지 상상이 되지 않는 무한대의 양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정보 중에서 선택의 길은 너무도 어렵고, 특히 상품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의 고민도 더 많아졌으며, 특히 소비자의 정보력이 적은 분야인 의학 분야의 상품은 더욱 더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지방흡입분야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의사의 입장에서 오늘은 네이버의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의학 같은 전문영역의 정보는 주로 의사에게 의존하므로 나름대로 지방흡입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의 제공과 홍보를 위하여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했습니다만, 검색에서 제외되고 결국 네이버에 문의 결과 광고성의 글 때문에 검색 제한을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블로그를 이용하여 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는 네이버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못하지만,

문제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들이 네이버의 검색엔진에서 검색되지 않으며, 외부의 검색엔진인 다음이나, 엠파스, 야후, 구글의 검색엔진에도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 블로그는 인터넷의 무한한 공간 속에서 홀로 떨어진 무명의 외진 섬처럼 방문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의 소유자는 그 정보를 작성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며, 그 정보의 전파가 자유롭게 되기를 원할 진데, 정보의 유포를 막는 네이버의 방식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며, 나아가서는 개인이나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네이버의 키워드 검색에서 지방흡입을 입력하여 블로그 섹션을 키워드 정확도로 확인해 보면 네이버 자체 소유의 블로그 자료만이 검색이 되며,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정작 소비자가 알아야 할 다양한 객관적인 자료에 대한 정보보다는, 이러한 제한을 회피한(?) 소수 블로그들의 글만이 반복해서 검색되어 결국 네이버의 성의 없는 검색 결과처럼 보입니다.

 

 

 

 

블로그는 정보성 글들과 마찬가지로 광고성 글들의 자유로운 유포를 원칙으로 하고 그 글을 읽고 판단하는 것이 바로 네티즌 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러한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의 제한조치는 과장되게 말하면 언론검열과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의학적인 분야의 정보를 제한하게 되면, 결국 돈으로 광고하는 업체만이 소비자에게 노출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과다경쟁으로 인하여 지나친 광고비의 지출로 이어지며, 또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 하는 소비자의 권리를 훼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의학적인 분야에서 포탈의 역할은 과장광고나 허위광고성의 글들은 의료법의 처분에 맡기며,

검색어를 보이지 않도록 해놓고 반복 나열하는 행위나, 똑 같은 글의 도배의 경우, 또는 저작권을 회손하는 자료게재 등을 선별하고 공정하게 배열시켜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이 올바른 포탈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네이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검색엔진을 가진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슬림코리아 지방흡입 네트워크 비너스여성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