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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터 산부인과 친해져라 !!!

2011.03.11 12:45

관리자 조회 수:536

지난 8일은 103돌을 맞은 세계 여성의날이었다. 여성의 인권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사회적으로 소외를 받거나 남성에 비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여성을 위해 연령별로 꼭 점검해야 할 여성 건강상식을 소개한다.

 

▲10대… 폐결핵 검사∙자궁암백신 접종

학업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신체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최근에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폐결핵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까닭 없이 몸무게가 감소하고, 항상 피로하고, 기침이나 가래로 고통 받는다면 흉부 X선 촬영과 함께 가래검사를 받아 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또 자궁암 위험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성관계를 갖기 전인 10대에 자궁암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

 

▲20대~30대 초반… 연 1회 산부인과 검진
대학생활과 사회 초년병으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기 쉽다. 빈혈이나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위염, 위궤양이 나타나기 쉬운데 최근 위암 발병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흉부 X선 촬영과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또 성관계를 시작하는 나이인 만큼 여성질환에 대비해 산부인과와 친해질 필요가 있다. 실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은 연 1회 산부인과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30대 후반~40대… 여성암 검진 필요

본격적으로 여성암 검진이 필요한 시기다. 대표적인 여성암인 유방암은 발병연령이 40대가 가장 많고, 50대, 30대가 뒤를 잇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갑상선암이 많이 발병하는 시기인데다 빈도는 낮지만 난소암도 점점 발생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갑상선암 및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 X선 촬영과 갑상선∙유방 초음파검사, 위암에 대비한 위내시경 검사, 자궁암∙난소암 확인을 위한 자궁경부세포진 검사, 질 초음파 등 부인과 검사가 필요하다.

 

▲50대 이후… 여성암 검진 필요

50세 전후로 나타나는 폐경으로 인해 우울증을 비롯해 골다공증, 안면홍조, 방광염 등이 나타나기 쉽다. 폐경기 증후군이 심할 경우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호르몬 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의 따뜻한 배려가 큰 힘이 된다. 이와 함께 남성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등 암 발병이 증가하는 나이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조기폐암스크린 등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심장∙뇌혈관 질환도 주의해야 하는데 가슴통증이 있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심장CT, 뇌MRI 등 정밀검진을 받도록 한다.

 

■도움말=이대여성건진센터 김정숙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