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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뷰티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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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의 진료실에50대 여성이 찾아왔다.
동네 아는 아줌마가 레이저를 받고 좋아져서 자신도 레이저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그래서 무슨 레이저를 받으러 왔는지 물었더니 당황하면서
“레이저가 한가지 아닌가요?”라고
물어서 오히려 내가 더 당황스러웠다.

아마 피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레이저 치료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피부과에서 미용적인 치료는 레이저 치료와 거의 동일하게 여겨지고 있다.
 
그만큼 피부과 치료에서 레이저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러나 수많은 레이저 장비가 있다 보니,
본인과 맞지 않는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레이저의 작용 원리를 이해하면 혼란이 덜해진다.
레이저는 파장과 조사 시간,
조사 방법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지므로 이 세가지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의 파장은 레이저를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각 레이저 고유의 파장은 피부에 조사됐을 때 어떤 부위와 반응하는 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레이저의 파장은 레이저 장비 안에 들어있는 매질에 의해 결정된다.
 
dye(색소)를 매질로 하는 레이저는 585nm 파장을,
탄산가스(CO2)를 매질로 하는 레이저는 10,600nm의 파장을 갖고 있다.
 
우리 피부에는 특정 레이저 파장을 흡수하는 물질인 크로모포어가 있다.
대표적인 크로모포어는 수분,
헤모글로빈,
멜라닌이다.
주근깨나 검버섯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멜라닌에 흡수가 잘되는 파장의 레이저를 선택하고,
점 등의 양성종양을 파괴할 목적으로는 수분을 타깃으로 하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사용한다.
 
이렇듯 레이저의 파장과 치료하는 목적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조사 시간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점을 제거 할 때 수술용 전기소작기를 이용,
열을 가해 기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흉이 많이 남았다.
 
그러나 최근 울트라펄스급 탄산가스 레이저로 점을 제거해 주위 조직에 열손상과 흉터를 최소화한다.
이와 같이 똑 같은 열을 가하더라도 치료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레이저의 조사시간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레이저 조사 방식이다.
 
레이저를 피부 전체에 고르게 조사하느냐,
일부분만 하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프락셀레이저는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빠짐 없이 고르게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미세하게 나누어 일부에만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레이저가 조사돼 파괴된 세포 사이에 조사되지 않은 정상 피부조직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처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
따라서 흉터나 여드름 흉터 등에 널리 사용된다.

 

안면홍조,
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사마귀 등 피부에 혈관이 늘어난 질환에는 헤모글로빈에 흡수가 되는 585nm 근처 파장의dye(색소)
레이저가 사용된다.
검버섯,
주근깨,
오타모반,
문신 등의 치료를 위해서는 멜라닌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점이나 피부의 양성 종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포 속의 물에 흡수가 잘되는 탄산가스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를 사용한다.
 
레이저 박피술 같은 치료에서는 피부를 깍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주위 조직에 적당한 열자극이 필요하므로 롱펄스 어븀야그 레이저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화상흉터나 여드름 흉터 등에 많이 사용되는 프렉셔날 레이저들은 탄산가스레이저나
어븀야그 레이저 모두 프렉셔날 장치를 장착하면 프렉셔날 모드로 치료가 가능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프렉셔날 방식의 치료의 장점은 회복시간이 빠르고 부작용의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이렇듯 다양한 치료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해야 하므로
자신에 맞는 적절한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dye레이저도 회사마다 다양한 장비가 있고,
장비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질환에 적합한 최선의 장비를 선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국내 상용되는 피부과 레이저 장비가 30 여종류 정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각 사람에 맞는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를 받을 때에는 가능하면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해본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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