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방 조직은 영양을 저장, 유지하고 열 역동학적 대사기능을 도와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지방흡입을 하면 어떠한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날까?

먼저, Samdal 등은 지질, 지단백질, 성호르몬, 그리고 인슐린 레벨을 지방 흡입 직전과 지방 흡입후 4주째에, 7명의 여성에서 측정하였다.

 "수술후 HDL cholesterol 과 apolipoprotein A1 이 상당히 증가하였으나, 성호르몬이나 포도당 대사에 있어서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고 저자들은 보고 하였다.

 HDL cholesterol이 평균 0.2 mmol/L 증가하므로, 대용량 지방흡입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이 대략 30% 정도 감소될 것이라고 가정 지을 수 있겠다.

Liska 등은 제 2형 당뇨병을 가진 Zucker rat 모델을 대상으로 성장, 지방 세포 숫자, 고인슐린혈증, 고지혈증에 대한 지방흡입의 효과를 연구 하였다.

저자들은 혈중 포도당이나 인슐린 레벨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수술한 군에서 상당량의 지질 감소를 보고하였다.

Giese 와 동료등은 14명의 환자에서 피하 지방 조직의 외과적 제거에 대한 생리학적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다.

환자 모두 대용량 지방흡입을 시행 받았다. 수술후 4개월째에 체중감소, 체지방량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 그리고 금식 인슐린 레벨 감소의 소견을 보였다.

이로써 지방흡입이 비만과 관련된 질환들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비만 환자에서 지방흡입의 생리학적인 이로움에 대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Matarasso, Kim, & Kral 등은 신체 지방에 대한 지방흡입의 효과에 대해서 우려를 표시하였다.

저자들은 63명의 정상 몸무게에서 약간 비만인 환자들에서 1000ml 이상의 대용량 지방흡입에 의해 제거되는 지방의 양을 측정하였으며, 수술 후 전체 신체 지방과 내장 지방 조직의 변화를 모니터 하였다.

" 비록 대용량 피하지방흡입으로 신체 지방이 거의 제거되지 않지만, 피하지방에 비해서 내장지방의 비율이 상당히 증가됨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만약 대용량 지방흡입이 수행되어 진다면, 비만의 대사적 합병증의 위험도가 실질적으로 증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위와 같이 현재까지는,

서로 상반된 의견들이 존재하므로 엄밀히 말한다면, 보다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슬림코리아 지방흡입 네트워크 학술팀 박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