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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피부과학술대회] 톡신·필러의 진화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아주는 '필러와 톡신' 시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세계피부과학회에 마련된 '필러&톡신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한 멀츠에스테틱스 심포지엄'에서는 톡신을 주름제거 시술에 처음으로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킨 캐루터스 박사 부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라스테어 캐루터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박사와 그의 아내 진 캐루터스 박사는 환자의 안검 경련 치료 중에 눈가 주름이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톡신을 미용 성형에 처음으로 사용한 이른바 '톡신의 선구자'로 불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알라스테어 캐루터스 박사와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은 기존 톡신과 달리 내성 걱정이 없는 '순수 톡신'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톡신 시술은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한데, 일부 시술 환자에게서 내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런 내성 발생 가능성이 있는 복합단백질을 독자적인 정제 과정을 거쳐 제거한 것이 바로 순수 톡신이다. 기존 톡신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 역시 뒤처지지 않는다.

알라스테어 캐루터스 박사가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 순수 톡신은 기존 톡신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고, 시술 후 환자 만족도 역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라스테어 캐루터스 박사는 "톡신들이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있다"면서 "순수 톡신이 향후 톡신 제제의 주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에게도 순수 톡신 효과가 탁월하다는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한광호 한광호피부과의원 원장은 "논문 결과와 마찬가지로 복합단백질이 제거된 순수 톡신은 임상에서도 기존 톡신에 비해 더 빠른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깊은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필러 시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칼슘 미네랄 필러' 시술 발표가 소개됐다.

칼슘 미네랄 필러는 인체의 뼈와 치아의 구성성분 물질인 미세한 칼슘 하이드록실 아피타이트(CaHA) 입자들로 구성돼 흡수ㆍ분해되는 비영구적 필러다. 이에 얼굴 노화에 따라 시술을 적용해 자연스럽고 균형 있는 얼굴 표현이 가능하다.

안과 의사인 진 캐루터스 박사(안면성형 전문의)는 칼슘 미네랄 필러를 사용해 여러 부위의 주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시술 사례를 발표했다.

올바른 필러 선택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은 기존 필러와 칼슘 미네랄 필러의 '시술 결과 비교 임상 사진'을 제시하며 칼슘 미네랄 필러가 점성과 탄성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윤 원장은 그러나 "탄성이 높은 필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입술 같은 연한 피부에는 탄성이 낮은 필러가 더 적합하다"면서 "시술 부위에 따라 필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경진 매경헬스 기자]